육대주 가운데 유럽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5천만 명 넘어
처음 2천5백만 명까지 350일…이후 5천만 명까지 194일 걸려
英 "9월 말부터 사람 붐비는 장소에 가려면 백신 접종해야"
최근 코로나19 급속히 확산 중인 프랑스 4차 대유행 선언
세계 6개 대륙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 5천만 명을 넘어선 유럽이 비상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에 각국이 방역 고삐를 다시 죄고 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럽이 육대주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처음 2천5백만 명이 될 때까지는 350일이 걸렸는데 확산 속도가 빨라져, 194일 만에 다시 2천5백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한 영국이 심상치 않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월 6만7천 명대로 정점을 찍은 뒤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면서 지난 5월 천 명대까지 줄었지만,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반년 만에 다시 5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영국 정부 자문관은 이번 유행이 다음 달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패트릭 발란스 / 영국 최고과학자문관 : 대부분의 모델에서 8월에 정점을 찍은 뒤 정체기가 오거나 감소가 시작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미국 정부는 영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격상하고 영국을 여행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지난 5월 3단계로 완화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영국 총리는 9월 말부터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 가려면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하는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18세 이상 모두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수 있는 9월 말부터는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나이트클럽과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장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신규 환자가 천 명대로 줄었다가 18일 만2천532명으로 늘어난 프랑스에서는 4차 대유행에 들어섰다고 정부가 공식 발표했습니다.
[가브리엘 아딸 / 프랑스 정부 대변인 : 프랑스는 4차 대유행에 진입했습니다. 지금은 비록 작은 숫자로 시작하고 있지만 매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전 3번의 대유행보다 확산 속도가 빠르고 증가율이 가파릅니다.]
프랑스는 의료진 백신 접종 의무화와 식당이나 영화관 이용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시하도록 한 법... (중략)
YTN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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