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만큼 뜨거운 예선을 펼치고 있는 민주당 경선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도정농단, 이낙연 캠프 측이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SNS 비방을 두고 이재명 지사가 도정을 선거운동에 쓴다며 국정농단을 빗댄 표현까지 썼습니다.
그러자 이 지사는 자신을 허위비방한 조작 댓글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맞받았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는 경기도 유관기관 소속 인사가 SNS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이 전 대표 측 총공세에 직접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사실 왜곡이나 마타도어 이런 건 사실 우리가 심각하게 당하고 있죠. 겨우 찾아낸 게 그 정도인 것 같고요."
그러면서 이 전 대표 진영의 댓글 조작 의혹과 함께
이 전 대표 측근이 옵티머스로부터 임대료 등을 받아 수사 받았던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조작 댓글이 아주 횡행합니다. 그런 거에 비하면 이건 정말 조족지혈에 불과한데… 측근들이 그 관계를 이용해서 혜택을 보던 사람이면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많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는 경기도 유관기관 직원의 SNS 비방 의혹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시사하며 이 지사를 압박했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지사는 모른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제가 팩트에 관해서까진 조사하고 있진 그러나 밝혀지겠지요."
이낙연 캠프 측은 경기도 공직자들이 선거 운동을 한다는 의혹이 드러난 '도정농단'이라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경기도) 산하기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이와 비슷한 정치관여 또는 선거운동을 한다는 이야기는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이야기다…"
이 전 대표는 '옵티머스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이 설마 저를 봐줬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채널 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김태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