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남 여수에서 차량을 싣고 가던 탁송차량이 교차로 횡단보도를 덮쳤습니다.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는데, 공공근로에 나섰던 노인이 길을 건너다 참변을 당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여수 서시장 인근 교차로입니다.
승용차 5대를 실은 탁송차량이 승용차 한 대를 피하나 싶더니 멈추지 않고 차량 여러 대를 들이받습니다.
앞에 실려 있던 승용차 한 대가 바닥에 떨어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덮치며 순간 아수라장이 됩니다.
12명이 병원에 실려갔는데, 행인 2명과 운전자 1명 등 3명이 숨졌습니다.
공공근로를 하러 횡단보도를 건너던 길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최안숙 / 인근 상인
-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은 가고 있는데, 차가 오니까 피할 수도 없이…. (공공근로) 일하시는 분이래요. 쓰레기 줍고 막 그러셔요. 너무 슬퍼요."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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