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하고 체온측정도…"역사·열차 방역 만전"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히 시민 이용이 많은 기차역사나 KTX 열차 내부는 방역을 게을리 할 수 없는 곳이죠.
현장 연결해서 방역 활동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알아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평일 낮 시간인데도 대합실에서 열차를 기다리거나, 역사 내 음식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고, 다른 시민들과 거리를 두고 앉아 있는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사를 관리하는 코레일 측도 방역활동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코레일 관계자의 얘기 들어보시죠.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서 승차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고 있고, 열차 내에서는 방역 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역사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출입문 앞에는 시민들의 온도를 재는 기계가 설치됐고, 직원이 상시 대기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온도 측정이 끝난 후엔 자동식 분사 기계로 손 소독을 할 수 있고, 승강장에도 손소독제가 비치됐습니다.
철도경찰들이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방역 수칙 위반 행동을 막기 위해 순찰을 돌고 있기도 합니다.
[앵커]
KTX 열차 내부는 어떻게 방역하는지도 궁금한데요.
현장 살펴보니 어떻습니까?
[기자]
네, 승객 입장에선 비교적 공간이 큰 역사보다 내부 공간이 작은 열차 내에 있을 때 감염 걱정이 더 클텐데요.
일단 승객들은 열차 내부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있어야 합니다.
운행을 마친 열차가 역사로 진입하면 승객이 내린 뒤 바로 방역 활동에 들어갑니다.
승객의 손길이 많이 닿는 열차 내부 출입문 손잡이나, 승객 의자에 붙은 손잡이 등을 집중적으로 소독합니다.
열차 운행 중에도 청소 담당 직원이 화장실 출입문이나 수도꼭지 등을 관리하기도 합니다.
운행을 마친 열차를 소독하는 데는 20여분이 걸리고, 방역 작업이 끝난 후에야 다음 운행이 가능합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열차 내부에서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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