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120명·헬스장 43명 '일상감염' 속출...델타 변이 급증 / YTN

2021-07-20 7

수도권 감염은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등 일상 공간 감염이 여전합니다.

전파력이 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영향이 큽니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

우선 집단 감염 상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과 관련해 서울시가 현재까지 파악한 누적 확진자는 120명입니다.

어제 새벽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에서만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오늘도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집단 감염이 시작된 건 지난 11일입니다.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문자 5백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방역 수칙은 잘 지킨 것으로 보이지만 사우나 특성상 환기가 어려운 탈의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점 등이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건물에는 사우나뿐 아니라 헬스장 골프장까지 모여 있어 방문자가 많아 집단 감염의 규모는 더 커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집단 감염은 일상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광운대학교 아이스하키부 감독과 선수 등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연세대 아이스하키부 선수 10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대학 선수들은 지난 13일과 14일 강원도 강릉에서 합동훈련을 했는데, 경기 중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서울 노원구와 은평구 헬스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집계됐고, 경기 연천군 어린이집 집단 감염도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습니다.


개인 간 접촉이 늘고 있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 비율도 높아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수도권은 물론 전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4차 대유행은 일상 공간에서 개인 접촉에 의한 전파라는 특징을 보입니다.

1차 대유행이 대구 지역 신천지 신도들을 중심으로 시작되고 2차 대유행은 8·15 광복절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발생한 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방역 당국이 최근 4주간 감염 경로를 살펴본 결과 가족과 지인, 직장 등 소규모 접촉 감염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 한 주간 감염 경로는 확진자 접촉 비중이 48.1%로 절반에 가깝습니다.

집단 감염 34건을 살펴보면 직장 등 사업장이 10건, 다중이용시설이 9건, 교육시설 9건 등으로 대부분 일상 ... (중략)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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