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 해외에선 화이자 접종을 받은 젊은 층에서 심장 염증 부작용이 나타난 사례가 있어 우려도 나옵니다.
보건 당국은 접종 뒤 일주일은 고강도 운동을 피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주의할 점, 박희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학생들 가운데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고3들.
이제 코로나19 걱정에선 벗어날 수 있겠다 싶으면서도 수능 시험을 넉 달 앞둔 때라 부작용 걱정도 됩니다.
[길휘재 / 서울공고 3학년 : 백신 부작용이라거나 아프다는 것을 많이 봐서 저한테도 일어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앞서 화이자와 같은 mRNA 계열의 백신을 접종한 16∼24세 남성에게서,
드물게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심근염과 심낭염이 발생한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발생 확률은 100만 건 가운데 4건 정도입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의 경우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젊은 층에는 건강에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최원석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외국에서 나온 자료 보면 대다수 환자들이 경하게 앓거나 잘 회복이 된 것으로 보이거든요.]
보건당국은 고3 학생들에게 백신 접종을 마치면 사흘 정도는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 증상은 없는지 살피라고 당부했습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병원을 찾으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접종 후 일주일 동안은 고강도 운동은 하지 말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심근염, 심낭염과 같은 그런 심장에 관련된 이상 반응에 대비하기 위해서 접종 후에 일주일 정도는 고강도의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피하시기를 권고를 드립니다.]
고3들이 백신 접종을 한 학교는 재량 휴업 등 탄력적인 학사 운영이 가능합니다.
학생들은 접종일을 포함해 사흘 동안 결석해도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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