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경선 5주 연기…10월 초중순 후보 선출

2021-07-19 4

與 대선 경선 5주 연기…10월 초중순 후보 선출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추석 연휴를 포함해 총 5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한 결과인데요.

이에 따라 민주당의 대선 최종 후보는 10월 초중순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을 5주간 연기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의 대선 최종후보는 이르면 10월 10일에 확정되며 이날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0월 중순경 진행될 결선투표를 통해 탄생하게 됩니다.

민주당 지도부와 예비후보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경선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공감대를 이루고 일정을 추석 연휴를 포함해 5주간 미루기로 결정했습니다.

"각 후보 측에 이 안을 가지고 의견을 묻고 대부분은 다 동의 했습니다. 전적으로 다 동의했고 한쪽에서는 수정 의견을 제시했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안을 수용을 저는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별한 트러블은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9월 4일부터 권역별 순회 경선이 시작되고,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가 발표되는 1차 슈퍼위크는 9월 12일, 2차 슈퍼위크는 10월 3일. 그리고 마지막 서울에서 진행되는 본경선은 10월 10일로 조정됐습니다.

일정 조정에 따라 3차 선거인단 모집 기간은 재조정 될 예정입니다.

다만 10월 초 국정감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선 일정이 일부 겹칠 수 밖에 없는 상황.

집권여당이 당내 행사에 치중해 국정에 소홀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경선 연기 발표 후 각 후보 측은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비슷한 입장문을 내놨습니다.

예비경선 시작 전 경선 연기 불가론을 내세웠던 이재명 캠프 측도 "선당후사의 자세로 존중하고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낙연 캠프 측은 "대승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는 시점까지 경선 일정이 연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은 지금도 유효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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