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는 1252명.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치입니다.
확진자 1명의 감염력을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연속 1을 넘고 있습니다.
비수도권으로 확산세도 무섭습니다.
이번엔 강릉에서 함께 훈련하던 연세대와 광운대 아이스하키팀에서 서른한 명이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잠시후 전해드리겠지만, 강릉은 비수도권 지역 중 처음으로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됩니다.
먼저 전국 집단 감염 상황 여현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연세대 아이스하키팀 소속 선수가 확진된 건 지난 17일.
오늘까지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는데, 광운대 아이스하키팀에서도 21명이 확진됐습니다.
두 학교 아이스하키팀은 지난 13일과 14일 강릉시에서 함께 훈련을 했습니다.
이틀간 강릉아이스링크에서 연습경기도 했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전지훈련으로 장시간 체류하며…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음식·음주 섭취나 사우나를 함께 한 것으로 조사중에 있습니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전국 대학에 운동부 훈련 자제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두 대학 측은 해당 공문이 수도권 4단계 격상에 관한 내용이라, 당시 거리두기 1단계였던 강릉에서의 훈련은 계속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강릉시는 강화된 1단계를 적용하고 8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허용했는데, 당시 선수들이 음주 등을 했는지도 조사 중입니다.
비수도권에선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하루 전체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 30%를 넘어섰습니다.
충북 단양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에선 직원 14명과 가족 4명이 확진돼 사무소가 폐쇄되고 관광시설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대전에선 태권도학원발 누적 감염자가 66명으로 늘었습니다.
한편 전국 고교 3학년생과 교직원 등 65만 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채널A 뉴스 여현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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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차태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