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검사수 증가…드라이브스루 등 확대

2021-07-19 0

폭염 속 검사수 증가…드라이브스루 등 확대

[앵커]

선별검사소에선 코로나19 4차 유행 속에 폭염까지 겹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운영하는 방안도 마련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 나와있습니다.

오늘도 햇볕이 굉장히 따가운데요.

이렇게 내리쬐는 햇볕을 피해 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아볼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하고 순서가 되면 창문을 열어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오늘(19일) 처음 문을 연 이 곳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는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을 엽니다.

퇴근시간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는 건데요.

다만 낮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부터 6시 반까지는 검사소 방역 및 정리 시간이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 서울 자치구 중 서초구에서만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폭염 속에 줄을 서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까지 차를 몰고 찾아오는 등 검사수가 늘고 있습니다.

"교대근무를 하고 있지만 다른 검사소보다 차량이 많이 오게 되면 피로도가 더 빨리 높아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최 기자, 특히 폭염 때문에 의료진, 검사자 모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면서요?

드라이브스루 외에도 또 어떤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네, 기온과 습도가 매우 높아 의료진과 검사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다 비라도 쏟아지는 날엔 줄을 서기도 어려운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국 162곳 임시선별검사소에 대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서울 송파구는 우산 200개를 제작해 임시선별검사소 2곳에서 대여하고 있습니다.

보건소와 고속터미널역, 강남역, 사당역 등에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도 그늘막과 양산, 생수 등을 마련했고 선별검사소 내부에 냉방시설도 준비했습니다.

이 밖에도 각 선별검사소는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초구 심산기념문화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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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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