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기준 최다 확진…비수도권도 5인 모임 금지
[앵커]
어제(18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밤 9시까지 1,192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돼, 이미 일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 신규확진자 수는 13일째 네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어제(18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된 신규 확진자 수는 1,192명입니다.
그제 같은 시각보다는 186명 적은 수준이지만, 일요일 기준으로는 이미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통상 주말과 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어 평일보다 확진자 수가 다소 적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계 마감 시간까지 늘어날 확진자 수를 감안하면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1,200명대 후반에서 1,3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지난 6일 처음 1천명을 넘어선 이후 1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서 나왔는데요.
지역별로는 서울 420명, 경기 333명 등 수도권이 820명으로 68.8%, 비수도권이 31.2%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4차 대유행 확산 속에 여름 휴가철까지 겹쳐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 비중이 30%를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비수도권에서도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되죠.
코로나19 방역 조치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부터 2주 동안 비수도권에서도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다 지역별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는 인원 수가 달라 휴가철을 맞아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함께 사는 가족이나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나 임종을 지키는 경우, 직계가족 모임 등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 기준을 적용 받지 않습니다.
또 오늘부터 만 53~54세를 시작으로 50대 초중반 연령층에 대한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진행되고, 수능을 앞둔 고3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백신 접종도 이뤄집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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