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일요일에도 코로나 검사 인파…"혹시나 하는 마음에"

2021-07-18 2

일요일에도 코로나 검사 인파…"혹시나 하는 마음에"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선별검사소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로 종일 북적였는데요.

일요일인 어제(18일)도 운영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현장에 차승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색색의 우산을 쓴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의 줄입니다.

"검사를 받으려면 무더위 속에서 30분 넘게 기다려야 합니다. 하지만 감염에 대한 걱정에 시민들은 일요일에도 선별검사소를 찾았습니다."

"나 때문에 혹시 무슨 일이 생길까봐 그래서 진료 와봤어요. 집에 기저질환자도 있고 걱정이 많이 되죠."

더위를 이기는 방법도 각양각색.

휴대용 선풍기를 몸에 바짝 대 보기도 하고, 집중하면 더위를 잊을 수 있을까 책도 펴 봅니다.

줄 곳곳에 캐리어나 배낭을 멘 사람들도 보입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지나 고향에 다녀온 이들입니다.

"저희 화요일 날에 제주도 놀러갔다가 오늘 왔는데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서 검사 받으러 왔습니다."

코로나19 유행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상황.

여름 휴가철이 지나면 전국의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훨씬 늘어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정부는 검사 시설을 추가하는 등 늘어나는 검사수요에 맞춰 의료진들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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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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