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李 난타전 점입가경…네거티브戰 과열 양상
[앵커]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이낙연 예비후보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군필 원팀' 홍보물, '비방 단체방 운영' 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군필 원팀' 홍보물에 발끈하며, 소년공 시절 다친 자신의 왼팔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팔을 다쳐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이재명 후보를 저격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김두관 후보도 "장애로 비하받으면 안된다"며 이 후보의 편을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후보는 평당원의 웹자보로 시비를 하는게 대선주자 격에 맞는지 의문이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 유관단체 고위관계자가 단톡방에서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불법 선거운동이 훨씬 더 심각하다고 되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내부 지침에 어긋나 직위해제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정치 중립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제가 지위 권한을 행사해서 감사 중이고…"
각 캠프는 정책 대결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발표하고 경제성장률 우상향 지속을 약속했고, 이낙연 후보측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ESG 관련법안 발의를 예고했습니다.
두 캠프 간 공방 속, 정세균·추미애 후보는 각각 충북과 대구 등 지역 행보를 이어갔고, 박용진 후보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예방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한편, 당 지도부는 오늘(19일) 열리는 최고위 회의에서 경선 연기와 관련한 각 캠프의 의견을 전해 듣고, 이를 바탕으로 경선 일정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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