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해외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우리나라에 들어올 경우, 격리가 면제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국 목적이 직계가족 방문이어야만 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뒤 2주가 지나야 하는 등 알아둬야 할 내용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한국에 들어온 스위스 박찬원 리포터가 가족과의 입국 과정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함께 보시죠.
[기자]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부모님을 만나 뵙기 위해 한국행 비행기를 끊었습니다.
생각보다 필요한 서류가 많아 2주 전부터 입국 준비를 했는데요.
우선 저는 6월 11일, 모더나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스위스 보건당국으로부터 예방접종증명서를 받았습니다.
백신 접종완료일로부터 2주 경과 뒤 입국이 가능하니 다른 분들도 항공편 예약할 때 이 부분을 미리 고려해야 합니다.
스위스 국적인 저는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비자를 따로 발급받아야 했는데요.
현재 스위스에서는 무비자나 관광비자로 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출국 직전 가족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대략적인 입국 준비는 끝납니다.
지금 보이는 서류들이 한국 입국을 위해 필요한 서류입니다.
격리가 면제될 수 있는 입국 사유는 '직계가족 방문'이기 때문에 가족관계증명서가 꼭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들이 준비됐다면 제일 중요한 격리 면제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10대인 두 아이는 아직 백신을 맞지 못했는데요.
미성년자라도 백신을 맞지 않으면 격리 대상이라 한국에 들어간 뒤 2주 동안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드디어 출발 당일.
"파이팅! 출발!"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공항으로 이동합니다.
[박찬원 / 스위스 리포터 : 저희는 비행기 표를 받고 출발할 준비가 됐습니다. 이따 만나 뵙겠습니다.]
3년 만에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출입국관리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스위스에서 준비한 서류들과 함께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자가격리 안전 보호 앱을 깔아야 합니다.
[박찬원 / 스위스 리포터 : (출입국관리소 통과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서류 검사가 아주 까다로웠습니다. 일단 다 통과됐습니다.]
방역 택시를 타고 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으면 오늘 일정은 우선 끝.
격리 면제자여도 이렇게 입국 직후 한 번, 6~7일째 되는 날 한 번씩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저는 앱으로 하루 두 번씩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있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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