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에 불이 났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상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엔진룸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잇따른 폭발에 뒤따르던 차들이 멀찌감치 멈춰 서면서 주변은 한때 혼란에 빠졌습니다.
"어오, 터졌어! 3차 폭발이야! 너무 무서워…."
오후 3시 반쯤, 경기도 부천시 괴안동에서 운행 중인 시내버스에 불이 붙었습니다.
운전 기사와 승객 등 7명이 곧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걸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낮 1시쯤엔 강원도 인제군 합강리 국도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를 몰던 21살 강 모 씨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화재로 이어진 걸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상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울산 남진항 주변에선 해수욕을 하던 20대 남성이 파도에 떠내려갔다가 1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충남 홍성 앞바다에서는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낚싯배 1척이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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