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후송할 공군 수송기 출발…누적 확진 68명
[뉴스리뷰]
[앵커]
해외 파병 임무 수행 중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장병을 국내로 후송해 올 공군 수송기가 현지로 출발했습니다.
청해부대 내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6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청해부대 34진 장병을 국내로 안전하게 후송해 올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2대가 해당 지역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후송 작전명은 '오아시스 작전'.
작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청해부대 장병들은 화요일 밤쯤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의 배웅을 받으며 부산 김해공항에서 이륙한 공군 수송기에는 방역요원과 의료인력을 비롯한 약 200명의 특수임무단이 탑승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이들 중에는 청해부대 34진으로부터 문무대왕함을 인수인계해 국내로 이송할 해군 파견 병력 140여 명도 포함됐습니다.
양민수 해군 7기동전단장이 지휘하는 함정 교체 병력은 대부분 파병 경험이 있는 장교와 부사관들로 구성됐으며, 병사는 한 명도 없습니다.
이들은 기존 승조원들이 1차 방역 후 이탈하고 나면 함정에 승선해 2차 방역작업을 직접 한 뒤 임무에 본격 돌입합니다.
한편 청해부대 34진 장병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8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는 환자는 15명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현지 보건 당국에 의뢰한 승조원 300여 명에 대한 PCR 전수검사 중 101명 결과를 먼저 통보받았다며 기존 확진자 7명에 더해 추가로 6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나머지 200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추가로 나오면 누적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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