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주말인데도 임시 선별검사소에선 장시간 대기 줄이 이어졌습니다.
땡볕에 여간 고역이 아닌데요, 앞으로 검사소엔 그늘막과 대형 선풍기가 설치되고 의료진들은 두꺼운 방호복 대신 얇은 가운을 입어도 됩니다.
방역 당국의 폭염 대책을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요일 아침 경기 고양시 화정역 임시 선별검사소입니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는데도 땡볕에 검사를 받으려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긴 시간 대기하는 시민들을 위해, 임시 분수대가 설치됐고, 틈틈이 바닥에 살수 작업도 이뤄졌습니다.
다만 의료진들은 여전히 두꺼운 방호복을 입고, 진단 검사를 이어갔습니다.
검사량이 몰리며 인원도 부족해 지방자치단체는 주말인데도 인력을 총동원했습니다.
[고양시청 관계자 : 화정역이 북새통이라서 전 직원이 투입됐습니다. 사무실 통화도 안 됩니다.]
폭염 속에 검사량이 몰리자 방역 당국이 임시 선별검사소와 관련해 안전 대책을 내놨습니다.
검사 대기자들이 땡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일을 막기 위해 검사소에 그늘막과 대형 선풍기를 설치하고, 온열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인근 병원으로 긴급히 후송할 수 있도록 차량을 배치했습니다.
격무에 시달리는 의료진들을 위해선 현장인력을 늘리고 두꺼운 전신 보호복 대신 얇은 가운을 입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폭염 경보가 발령될 경우,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 162곳을 대상으로 가장 기온이 높은 오후 2∼4시엔 축소 운영하도록 조치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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