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보건장관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격리자도 급증

2021-07-18 2

英 보건장관까지 코로나 확진…자가 격리자도 급증

[앵커]

하루에 5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영국에서는 결국 보건장관까지 감염됐습니다.

'백신 접종 선도국' 이스라엘도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을 넘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월요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대거 풀기로 한 영국.

하지만 델타 변이 확산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만명 넘게 쏟아지는 데다가, 보건장관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젯밤 피로감이 상당히 느껴져서 오늘 아침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양성이 나왔습니다. 저는 다행히 백신을 2회 맞았고, 아직 증상은 매우 가볍습니다."

확진자 밀접 접촉에 따른 자가 격리자까지 기하급수적으로 늘면서, 인력 부족으로 인한 대중교통 중단 등의 문제까지 발생하는 상황.

프랑스에서 입국시 격리 면제에서 격리로 변경되는 등 코로나19 대응도 계속 바뀌고 있고, 가을 재봉쇄 관측까지 나옵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스라엘 역시,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천명을 넘었습니다.

다만 대다수 성인이 백신을 접종한 덕분에 중증 환자나 사망자 수 증가는 소폭에 불과합니다.

백신 접종 완료 비율이 16%에 그치는 브라질은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도 1천명이 넘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우리보다 높은 전 세계 국가 대부분에서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회 접종을 완료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입원과 사망 증가는 없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아직 감마 변이가 우세종이지만, 최근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보건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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