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쇼핑몰 지하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요일인 오늘도 인근 임시선별검사소에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서울 관악구에 있는 사우나에선 확진자가 늘어 모두 10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무더운 날씨에도 검사소 앞에 검사 대기 줄이 늘어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뒤를 보면 임시 분수대가 설치돼 있고 조금 전에 소방당국이 살수작업을 해 한동안 바닥에 물이 흥건했는데 10분도 채 되지 않아 말라버릴 정도로 무더운 날씨입니다.
기온을 확인해 보니 이곳 고양시는 32도를 기록하고 폭염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이런 무더위 속에 긴 시간 대기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내려진 조치입니다.
다만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은 땡볕에 대기자들이 그늘로 몰리면서 거리두기가 일부 지켜지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검사소 앞은 2시간 전보다 대기줄이 훌쩍 더 많아졌는데 100명은 넘는 숫자입니다.
오전 10시부터 검사가 시작됐는데, 검사 시작 전에 일찍 도착했다가 길게 늘어선 대기 줄에 혀를 내두르고 귀가한 분들도 많습니다.
이곳 화정역 선별진료소에선 어제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바로 옆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근무하는 식당 조리사 1명이 확진됐기 때문입니다.
이 조리사가 근무하던 곳이 환기가 비교적 어려운 지하 2층이라, 감염이 퍼질 우려도 남아있는데요.
특히 이 쇼핑몰은 서울 지역 시민들도 상당수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로 집단감염이 이어질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 다른 장소에서 나온 확진 상황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서울 관악구 사우나 시설에선 15명이 추가 확진돼 전국적으로 누적 확진자가 101명에 이릅니다.
사우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환기가 어려운 환경이 감염 확산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이 사우나 시설에 수건 등을 비롯한 환경 검체 49건을 검사해보니, 10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이 시설은 보름 동안 폐쇄 명령 조처를 받았습니다.
서울 은평 NC백화점에서는 지난 14일 4층에 입점한 골프 매장 직원 1명이 확진된 이후, 현재까지 모두 4명이 확진됐습니다.
관할 지자체에선 직원이 다녀간 두 개 층을 폐쇄하고 밀접접촉자로... (중략)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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