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포화 우려…병상 확보 안간힘

2021-07-18 0

생활치료센터 포화 우려…병상 확보 안간힘

[앵커]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를 수용할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각 지자체들이 연일 추가 병상 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에선 하루 1천명이 넘는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하루 검사 인원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증상·경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다보니 이들을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빠르게 차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7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특히 충청권(89.3%)과 경북권(82.5%) 등 비수도권 일부 지역은 곧 병상이 가득찰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방역 당국과 각 지자체들은 연일 병상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울은 연세대학교에 이어 서울시립대 기숙사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520개 규모 병상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서울시립대 기숙사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는 다음주 화요일(20일)부터 운영이 시작되는데요.

원래 이곳에 살던 학생들은 건국대학교 기숙사로 옮겨 생활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호텔이나 연수원 등을 활용해 생활치료센터를 계속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지금 속도로 환자 수가 유지되거나 조금 늘더라도 충분히 수용 가능한 숫자가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인천도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 확보해, 병상을 300개 가량 늘렸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경증 환자 병상을 계속 늘려나가는 한편, 자택에서 치료받는 '자가치료' 대상자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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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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