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개막을 엿새 앞두고 선수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승배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선수촌 개장 닷새 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했습니다.
선수와 지도자가 투숙하는 선수촌이 개장된 뒤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확진자는 선수는 아니며 외국에서 입국해 선수촌에 머물던 대회 관계자였습니다.
조직위는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이 확진자의 국적 등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확진자가 현재 선수촌을 떠나 지정된 호텔에서 격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엔 선수촌 외 시설에 머물던 다른 해외 입국 관계자와 일본에 거주하는 대회 관계자 등 1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대회 방역 규정집인 플레이북이 적용된 지난 1일 이후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된 대회 관계자는 45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올림픽 선수촌은 23일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난 13일 공식 개장했습니다.
대회 기간 만8천여 명의 선수단이 투숙하게 되는데 선수촌 체류 선수들은 매일 오전 타액 검사를 해야 하고 여기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PCR 검사로 이어져 결과에 따라 퇴촌, 병원 입원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번에 선수촌에서 나온 확진자도 타액 검사와 PCR 검사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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