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이낙연 공격?…“박정희 찬양하던 분” 역공에 반격

2021-07-17 1



이재명 지사가 독주하던 민주당 구도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지지세가 붙으면서 서로에 대한 공세도 과열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 사이엔 이른바 당내 '적통 논란'도 이어졌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경기지사의 작심 공격은 주말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전남지사 때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 중책을 맡았다가 철회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MBC유튜브 '정치인싸')
"저는 태세전환이 더 문제라고 얘기하고 싶은거예요. 5·18 학살을 옹호하던 사람도 있지 않습니까. 박정희 찬양하던 분도 계시잖아요.”

(이낙연 전 대표가?)
"누구라고 말씀드리기는 그렇고.“

친문 적통 논란도 정면으로 받아쳤습니다.

[이재명 / 경기지사 (MBC유튜브 '정치인싸')
"적통의, 성골의 이런 존재보다는 저렇게 '넌 적통 아냐 성골 아니야, 넌 아웃사이더야', 오히려 저는 좋은거 같아요.

제가 지향하는 바이니까요."

이 지사는 SNS에도 "우리만이라도 점잖게 경쟁하고 비열한 꼼수 정치를 하지 말자"며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 입으로 적통이라는 말을 해본적이 없습니다. 누가 적통이고 누구는 아니다 가리는 것은 국민의 몫이다.

이낙연 캠프측은 경기도 소속 공무원을 포함해 이 지사측 지지자들이 온라인 메신저 대화방을 활용해 조직적인 네거티브 공세를 펼친 의혹이 있다며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재명 지사가 친문 적통 논란이 현대 민주주의에 맞지 않다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적통 얘기하는데 웬 혈통이냐. 버럭 하실까봐 긴장했다"며 정세균 전 총리도 가세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가치와 정신을 부인하자는 거냐"며 이 지사를 공격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영상편집: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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