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격상 후 첫 주말…도심 '한산'
[앵커]
코로나19 4차 유행 본격화로 수도권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 맞는 첫 주말입니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주말에도 도심은 조용한 분위기인데요.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봅니다. 정수민 캐스터.
[캐스터]
네 경의선 숲길에 나와 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시행 후 맞은 첫 주말, 평소 북적였던 이곳도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아직은 세 명 이상 모임 제한이 시작되는 오후 6시 이전이어서 서너 명씩 모여있는 모습도 눈에 띄는데요.
도심 속 공원인 이곳 경의선 숲길은 '연트럴 파크'로 불리며, 주말이면 산책이나 모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요.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기 전까지는 시민들로 북적였지만, 이번 주 들어선 유동 인구가 많이 줄어든 모습입니다.
잠시 뒤인 오후 6시부터는 모임 가능 인원이 2명까지로 제한되는데요.
경의선 숲길 곳곳에는 '공원 내 음주' 안내판이 세워져 있고, 벤치에도 사람들이 앉을 수 없도록 가림막이 둘러져있습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 사실상 저녁 모임이 금지되면서, 인근 상권의 매출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상인들은 방역 강화는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올해 겨우 회복세를 보였던 상권이 다시 침체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1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며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인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마스크 착용과 같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키는 데 더 신경을 쓰셔야겠습니다.
확산세가 하루빨리 꺾여서,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경의선 숲길에서 연합뉴스TV 정수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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