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 5명이 폐렴 증세로 추가 입원해 입원 장병이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방부는 내일 오후 승조원 전원을 태워올 수송기에 군 의료진과 문무대왕함을 대신 운용할 인력 백 명 이상을 태워 현지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청해부대 장병 5명이 추가로 입원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있던 장병 가운데 5명이 추가로 아프리카 인근 해역 국가의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 장병들이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무대왕함 장병 가운데 입원한 장병은 지금까지 12명입니다.
문무대왕함에서는 6월 말에서 7월 초에 현지에서 군수 물자를 적재한 뒤 7월 2일 첫 감기 환자가 발생한 이래, 10일에 감기 환자가 40여 명으로 늘었고, 당시 간이 검사 키트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13일에 간부 6명을 표본 검사한 결과, 모두 확진됐으며, 현재 80여 명이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4일엔 간부 1명이 폐렴 증세로 현지 병원에 입원했는데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간부도 확진 판정을 받아 역시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어제까지 장병 5명이 고열과 근육통 증세로 입원했고, 오늘 추가로 5명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무대왕함 승조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은 지금까지 7명인데, 현지 병원에 2명이 입원했고, 나머지 5명은 선내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29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 6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프리카 현지의 분석 작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오늘 중에 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감염 경로는 현지에서 선적된 물자 혹은 도선사로 추정되는데, 물자 선적 당시 현지 항구에 내린 승조원은 방호복을 입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군은 한 대에 150명씩 태울 수 있는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 2대를 내일 오후 현지로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무대왕함 장병들은 확진 유무와 상관 없이 모두 급유 수송... (중략)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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