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가축도 '헉헉'…기상정보 활용하면 피해 예방

2021-07-17 0

폭염에 가축도 '헉헉'…기상정보 활용하면 피해 예방

[앵커]

소나 돼지, 닭 등 가축들은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사료를 덜 먹거나 심할 경우 집단 폐사합니다.

하지만 가공된 기상정보를 잘만 활용하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에 약한 닭은 30도가 넘는 폭염에 노출되면 산란율이 떨어지고 심할 경우 집단 폐사합니다.

이 때문에 내부 온도가 오르면 환풍기나 냉각판을 가동해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폐사뿐만 아니고 사료 효율이 떨어져서 많은 피해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욱더 신경을 많이 써서 피해를 줄이려고…"

소들도 27도 이상 고온에 노출되면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이 저하되거나 질병에 쉽게 걸리게 되고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떨어집니다.

축사 내부에 송풍기를 돌리고 스프링클러로 지붕에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춰야 합니다.

"사료를 먹는 양이 많이 줄어들고요. 또 젖소의 우유 생산량도 많이 줄어들어서 고온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폭염으로 인한 가축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한 가축더위지수와 사양기술정보를 모바일과 컴퓨터로 제공합니다.

온도·습도에 따라 주의, 경고 등 5단계로 제공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관리요령도 제시해줍니다.

"기상정보만을 접하고서는 피해를 예방하기 힘드세요. 그래서 가축을 전형으로 더위지수를 적용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세심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

축산농가에서는 축산농장 종합지원시스템, 축사로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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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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