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장병 5명 추가 병원 입원...전원 태워올 軍 수송기 내일 오후 출발 / YTN

2021-07-17 1

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장병 5명이 폐렴 증세로 추가 입원해 입원 장병이 모두 12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방부는 내일 오후 승조원 전원을 태워올 수송기에 군 의료진과 문무대왕함을 대신 운용할 인력 백 명 이상을 태워 현지로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승윤 기자!

청해부대 장병 5명이 추가로 입원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에 승선해 있던 장병 가운데 5명이 추가로 아프리카 인근 해역 국가의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이 장병들이 폐렴 증세를 보여 입원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무대왕함 장병 가운데 입원한 장병은 지금까지 12명입니다.

문무대왕함에서는 앞서 확진 간부가 폐렴 증세로 입원한 뒤, 80여 명의 승조원이 감기 증상을 호소해 왔습니다.

이 가운데 어제까지 5명이 고열과 근육통 증세로 입원한 상태였고, 오늘 추가로 5명이 현지 병원으로 향한 겁니다.

입원한 환자들 가운데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간부 1명이고요, 나머지 11명에 대한 검사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나머지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 가운데 일부는 문무대왕함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무대왕함 승조원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장병은 지금까지 7명인데, 나머지 290여 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원래 오늘 오전 6시쯤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됐지만, 아프리카 현지의 분석 작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오늘 중에 결과를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볼 때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국방부는 이에 따라 150명씩 태울 수 있는 다목적 공중 급유 수송기 2대를 내일 오후 현지로 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무대왕함 장병들은 모두 급유수송기로 철수시킨다는 계획이어서, 임무를 교대하는 인력과 의료인력을 함께 보낼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후 백 명 이상의 인력이 김해공항에서 공중 급유 수송기를 타고 떠나게 되며, 20여 개국에 수송기의 영공 통과를 위한 허가를 받는 외교부의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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