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만 하면 확진자 폭증…"대통령의 저주?" 말까지 돈다 [윤석만의 뉴스뻥]

2021-07-16 558

 “이럴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방법, K-방역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 대응이다. 지금까지 잘해왔듯 정부와 지자체와 국민이 힘을 모은다면 우리는 해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 2021년 7월 12일 코로나19 대응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대통령이 방역 자랑만 하면 대유행이 온다는데, 펠레의 저주와 비슷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직접 통화해 백신을 구할 만큼 정말 끝이 보이는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역대 확진자가 최대로 쏟아지면서 4차 대유행을 불렀습니다. 공교롭게 대통령은 이번에도 K방역을 자랑했습니다.  
 "세계적인 방역 모범국가로서 K-방역은 국제적 표준이 됐다... G7 정상회의에서 확인됐다시피 주요 선진국 정상들은 방역에서도, 경제에서도,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서도 우리나라가 이룬 성과에 대해 한결같이 높이 평가했다.“ 문재인 대통령. 2021년 6월 22일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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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지않아 종식” 후 1차 대유행
   며칠 앞서 박수현 수석은 G7 회의에서 정상들이 대통령을 가리키는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이 방역에서 세계 1등이라고 말하는 장면“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6월말까지 K방역 자랑이 계속됐습니다. 그러나 7월 6일 확진자가 1200명을 넘기며 4차 유행이 본격화 됐습니다. 문제는 이런 게 한 두 번이 아니란 겁니다.
 “월드컵 때마다 ‘펠레의 저주’라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펠레의 예언은 언제나 반대로 이뤄졌다. 이번 4차 대확산을 두고 많은 분이 ‘대통령의 저주’라고 한다. 대통령의 말은 진중해야 하고 사심이나 정치적 노림수가 앞서면 국가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년 7월 12일 최고위원회의.
 2020년 2월 대통령은 “머지않아 종식” 발언을 했습니다. 청와대...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107482?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