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경선 3주 연기 가닥…19일 결론 낼듯

2021-07-16 1

與 대선경선 3주 연기 가닥…19일 결론 낼듯
[뉴스리뷰]

[앵커]

일찌감치 출발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경선 열차가 잠시 속도 조절을 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로 민주당이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오는 19일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 7일부터 충청권을 시작으로 하는 권역별 순회 경선을 앞두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세로 정상적인 경선을 치를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선관위 중심으로 여러 의견을 수렴한 후에 선관위가 다음 주 월요일에 최고위원회에 수렴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고 다음 주 월요일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할 예정입니다."

경선 연기의 불가피성에 대해서는 이미 지도부는 물론 각 캠프에서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는 상황.

예비경선 당시 경선 연기 불가론을 내세웠던 이재명 캠프 측 역시 "당에서 결정하면 따르겠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남은 것은 세부 일정 조율인데 이미 경선 열차가 출발한 만큼 무작정 미룰 수만은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2주에서 3주가량 경선이 미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가운데, 3주 정도 미뤄 추석 밥상에 민주당 경선 후보 이야깃거리가 오르게 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경선 연기는 큰 이견 없이 접점을 찾을 전망이지만 미뤄진 TV 토론에 대해선 계속해서 잡음이 나오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낙연 예비후보는 "경선 연기 여부 판단이 나오기 전에 TV 토론을 취소하겠다는 결정이 먼저 나온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중앙당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낙연캠프 쪽에서는 민주당 선관위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기 위해 TV토론을 취소한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마저 보내고 있는데, 민주당은 국회 코로나 전수조사로 확진자가 대거 나올 가능성이 있어 불가피하게 내린 선택이라며 이를 단호히 부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wh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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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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