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퇴 맞은 NC …한화·키움도 외부인과 술판

2021-07-16 0

철퇴 맞은 NC …한화·키움도 외부인과 술판
[뉴스리뷰]

[앵커]

방역수칙 위반으로 KBO리그 중단 사태를 불러온 NC 선수 4명이 이번 시즌 경기에서 뛸 수 없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화와 키움도 외부인과 숙소에서 술판을 벌인 선수가 있는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원정 숙소에서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부인 2명과 술자리를 가졌던 NC 선수들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KBO는 상벌위원회를 소집해 박석민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까지 4명에게 72경기 출장정지와 1천만 원의 제재금을 매겼습니다.

그리고 NC 구단에는 선수단 관리 책임을 물어 역대 최고액인 1억 원의 벌금이 부과됐습니다.

김택진 구단주는 최종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는 사과문을 발표했고, 황순현 대표이사는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NC 선수와 접촉했던 외부인이 한화 그리고 키움 선수와도 술자리를 가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두 구단 모두 방역지침 위반은 없었고 확진 선수도 없다면서도 사적 모임을 가진 선수에게 내규에 따라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KBO는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 역학조사를 받도록 조치했고, 나머지 구단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그동안 관중 확대와 구장 내 취식 허가를 위해 힘써왔던 야구계 전체는 이번 일로 명분을 잃었다며 허탈해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해당 구단에서 방역지침이 위반되지 않았다고 보고됐습니다. 후에 방역지침 위반 사례라고 판단되면 후속 조치를 준비하겠습니다."

프로야구 술자리 파문은 정치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연루 선수와 관계자 전원에게 무거운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고, 문체부는 프로야구 전반에 방역지침 이행 여부를 살핀 뒤 문제가 나오면 사무감사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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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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