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의 코로나19 확산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수도권 거주자들이 비수도권을 찾아 원정 유흥을 하는 풍선효과로 인한 감염 확산이 우려됩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최근 연쇄 감염이 이어진 유흥시설, 노래연습장의 24시간 영업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어제 비수도권에서 확진자는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신규 확진자는 오늘 자정 기준으로 369명입니다.
4백 명이 넘었던 어제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감염 확산세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가운데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경남입니다.
어제 하루 사이 확진자가 79명 늘었습니다.
경남 창원과 김해, 거제지역의 식당과 유흥업소, 학교 등에서 연쇄 감염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왔던 장소를 방문한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 같은 접촉자에게로 번지고 있는 겁니다.
경남 지자체들은 자체적으로 방역 수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해시는 오늘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로 올렸습니다.
창원시는 거리 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내일부터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창원지역 유흥업소와 직업소개소는 오늘부터 주말까지 자진 휴업에 들어갑니다.
부산도 상황이 심각해 보이는데, 확진자가 몇 명이나 늘었습니까?
[기자]
부산에서는 어제 확진자가 49명 늘었습니다.
유흥주점발 감염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고, 운동시설과 직장에서의 감염, 그리고 연쇄 감염이 나타난 수산업계에도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역 내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등의 영업을 오는 19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3단계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올렸는데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피서철 외부인 방문도 많을 거로 예상돼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대전에서는 확진자가 49명 늘어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4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구 PC방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이 확인되면서 대전시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는 천안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4백50여 곳이 이번 주말까지 자진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대구에서... (중략)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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