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원 격리 중 5명 고열 호소…전원 귀국 추진

2021-07-16 0

청해부대원 격리 중 5명 고열 호소…전원 귀국 추진

[앵커]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한 해군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에 대한 PCR 검사가 현지에서 진행 중입니다.

동일 집단 격리 중인 유증상자 80여 명 중 5명이 고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전원 조기 귀국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청해부대 문무대왕함 승조원 전원의 PCR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시간으로 15일 24시쯤 검체 채취가 이뤄져, 현지 검사역량 등을 고려하면 결과는 최소 2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증상을 보여 격리된 80여 명의 승조원 중 5명은 고열과 근육통 등을 호소해 현지 병원과 협조해 진료를 받고 있고, 폐렴 증세로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간부 1명은 상태가 다소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은 현지에서 의료품을 구매해 함정에 보급하는 한편, 공군 수송기로 부대원 전원을 복귀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청해부대 34진 부대장 김동래 대령은 전날 부대원 가족들에게 "수송기 편으로 국내 복귀 시켜 건강과 안전을 위한 필요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는 공지를 전달했습니다.

PCR 검사 결과가 나온 뒤 최종 결정이 내려질 예정이지만, 집단감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원 복귀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파병 장병들의 신속한 귀국을 위한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투입 등 적시적인 추가조치를 위해 유관기관 및 관련 국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의료인력과 방역인력, 방역 물품 등을 싣고 떠날 수송기는 오는 18일 현지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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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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