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는 '방역 모범생'인 척...KBO, 오늘 징계 논의 / YTN

2021-07-15 11

프로야구 NC 선수 4명이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긴 것과 관련해 후폭풍이 커지고 있습니다.

팬을 무시하고 동업자 정신을 저버렸다는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KBO도 오늘 징계를 논의합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올라온 NC 선수단의 근황 소개 영상입니다.

박석민 등 관련자 4명의 원정 숙소 일상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방역 모범생처럼 행동했던 방송과는 달리 외부인과의 음주 모임 이후 3명이 확진되면서 팬들의 배신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지자체도 이들 선수들이 초기 역학조사를 방해해 감염예방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경찰에 고발한 상태입니다.

[정순균 / 강남구청장 : 1차 역학조사에서 선수들과 외부인이 이 모임 자체가 있었다는 것을 누락했습니다. (사회자) 얘기를 안 한 거예요? (그렇습니다).]

방역 지침 위반이 확인되면서 KBO도 징계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 대응 매뉴얼 위배를 넘어 품위 손상으로 중징계가 가능하다는 관측 속에 상벌위를 엽니다.

선수들의 동선을 모를 리 없는 NC 구단의 늑장 대응 역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온라인을 중심으로 논란이 됐지만, 당국 조사만을 기다리며 시간을 끌었고 결국 올림픽 대표 선수까지 교체해야 했습니다.

[이순철 / 야구해설가 : 정상적으로 방역수칙 지켜가면서 훈련 경기하다 걸린 줄 알았는데, 지금 흘러나오는 얘기 보면 이건 완전히 (안전) 불감증입니다.]

관중석에서 함성조차 지르지 못하는 코로나 시대, NC 선수들의 무책임한 일탈은 사상 첫 KBO리그 중단에다 방역 혼선에 따른 경찰 조사 그리고 대표팀의 피해까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YTN 서봉국 (kim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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