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에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하면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커집니다.
한낮 가장 더운 시간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찌는 듯한 무더위에 계속 노출되면 몸의 체온조절 기능이 혼란을 겪습니다.
탈진이나 일사병, 열사병이 나타나는 이유입니다.
실제 올여름 찾아온 이른 무더위로 7월 13일까지 총 287명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고 1명은 사망했습니다.
지난해 302명보다는 적지만,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고 무더위가 본격화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무려 104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환자 급증이 우려됩니다.
[박재민 / 강남세브란스 가정의학과 교수 : 체온조절중추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상실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심하면 사망까지 이릅니다. 또 무더운 실외에서 장기간 마스크 착용은 온열 질환 발생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온열 질환을 막으려면 가장 더운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또 야외작업을 하거나 야외활동을 한다면 1시간에 한 번씩 그늘을 찾아 10~15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밀폐된 차량에 어린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혼자 두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다음 주, 한반도에는 '열돔'이 형성되며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온열 질환을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이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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