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굴러가는 트럭 바퀴 피하려다 4중 추돌...2명 사망 / YTN

2021-07-15 53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에서 타이어가 빠지면서 이를 피하려던 차들이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트럭과 SUV 등 넉 대가 연쇄 추돌하면서 2명이 안타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달리는 덤프트럭 옆으로 타이어와 부품이 굴러갑니다.

떨어진 타이어는 중앙 분리대 쪽으로 구르고, 이를 피하려는 차량이 갓길을 넘나듭니다.

미처 피하지 못한 SUV가 속도를 줄이는 순간, 뒤따르던 트럭이 앞차를 들이받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건 낮 12시 20분쯤.

25톤 탱크로리와 15톤 트럭, SUV 2대 등 차량 넉 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트럭 사이에 끼인 SUV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가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또 화물차 운전자 등 3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원인을 제공한 덤프트럭 운전자를 추적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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