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휘청'·이낙연 '반등'…요동치는 대선판
[앵커]
야권 대권 선두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재명 경기지사에 크게 뒤처져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등세를 타면서 여야 주자들의 지지율 판도가 요동치는 분위기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최신 여론조사입니다.
여야 양강 주자의 차이 크게 좁혀졌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넉 달 만에 30%대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다른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은 20%대 지지율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
대선전에 등판한 이후 회동 정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반문' 외엔 별다른 메시지가 없는 데다, 잇따른 처가 관련 의혹과 입당 문제를 놓고 벌이는 국민의힘과의 '밀고당기기'에 유권자의 피로감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윤 전 총장이 주춤하는 사이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면서 야권 대선판엔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여권 주자들의 지지율은 예비경선 컨벤션 효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의 반등세가 두드러졌는데, 그간 부동의 1위 후보였던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맞서 호남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결집하는 흐름을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에서 이낙연 전 대표까지 포함한 '2강 1중' 구도로 변하는 모습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으로 좁혀보면 이낙연 전 대표 입장에서는 양강 구도로 재편될 기대감도…"
코로나19 상황으로 민주당 경선 일정이 조정될 경우 여당 주자들 지지율 곡선에 또 다른 변수가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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