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이 비수도권에서도 심각합니다.
하루 4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난해 초 1차 대유행 이후 처음입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외 지역에서 나온 하루 확진자는 457명.
지난해 초 대구 경북에서 대유행했던 이른바 '신천지 사태'이후 처음으로 400명 선을 넘었습니다.
비수도권 감염 규모는 전체 30%에 육박할 정도로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배경택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최근 1주간은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뚜렷한 확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방역 당국의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이 꼭 필요한 상황입니다.]
비수도권 가운데는 특히 영남 지역에서 확산 속도가 빠릅니다.
경남에서는 유흥업소 관련 확진이 이어지면서 13일부터 연이틀 하루 9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경남에 코로나가 확산한 이후 최대 수치입니다.
김해 유흥업소 방문자 가운데는 2차까지 백신을 맞고도 확진되는 '돌파 감염' 사례까지 생겼습니다.
부산과 대구에서도 술집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퍼져 매일 50명 안팎의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가파른 증가세에 지자체마다 병상 확보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권양근 / 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15일) 13시 기준 병상 가동률은 76.5%입니다. 마산의료원에 51병상과 생활치료소 1개소를 더 확보해서 154개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입니다.]
비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높이고 지자체마다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놓고 있는 상황.
하지만 델타 변이가 퍼지고,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 감염이 이어지는 탓에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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