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트럭 넘어져 차량 6대 덮쳐…하마터면 시내버스까지
[뉴스리뷰]
[앵커]
오늘(15일) 전남 여수에서 레미콘 트럭이 우회전하다가 넘어져 도로를 지나던 차량 6대를 덮쳤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는데요.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의 한 교차로입니다.
레미콘 차량이 빠른 속도로 곡선 차로로 진입합니다.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옆으로 넘어집니다.
그 충격으로 차선 7개를 미끄러지며 주행 중인 차량과 정차 중인 차량을 잇달아 덮칩니다.
미끄러지던 레미콘 차량은 다행히 사고 현장을 지나던 시내버스 바로 앞에서 가까스로 멈춥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3시 50분쯤.
이 사고로 레미콘 트럭 운전자 등 최소 4명 이상의 운전자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레미콘 트럭을 포함해 최소 7대의 차량이 부서졌습니다.
"다른 차들이 파손은 심한 상태였습니다. 트럭이 넘어지면서 싣고 있던 모래 같은 것도 다 쏟아져서…"
사고를 수습하느라 주변 교통이 한때 정체됐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는 내리막길인 데다가 트럭에는 레미콘이 가득 실려 있었습니다.
경찰은 트럭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회전 차선이고, 내리막길이고 하니까 천천히 가야 하는데 속도가 조금 있었던 것 같아요."
경찰은 레미콘 트럭 운전자를 상대로 과실과 차량 결함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ki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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