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정치권 소식 전해드립니다.
237일 남은 대선 경쟁 구도가 흔들거리고 있습니다.
앞서 갔던 이재명 윤석열 후보는 주춤하고 이낙연 최재형 후보가 추격하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데요.
먼저, 야권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정권교체의 중심이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며 평당원으로 입당했는데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확실히 차별화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국민의힘 입당은 1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이뤄졌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20분간 비공개 면담을 한 뒤 입당식 환영식이 바로 열린 겁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모바일 온라인 당원 가입이 있고 종이로 가입하는 방식이 있어서 어떤 걸 선호하십니까?"
[최재형 / 전 감사원장]
"모바일로 한번 해보죠. (당원 가입할 때 제 명함 뒤에 보면 QR 코드가 있습니다. 카메라 켜시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오늘 이렇게 당원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국민의힘의 환영을 받은 최 전 원장의 입당 후 첫 일성은 정권교체였습니다.
[최재형 / 전 감사원장]
"정권교체, 나아가서 보다 나은 미래,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 만드는 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자신과 뜻을 같이 사람들과 빨리 만나 같이 고민하고 싶었다는 최 전 원장은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빠른 입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차별화를 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다른 분의 행동이나 선택에 따라 행보를 결정해오지 않았다"며 선 긋기를 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평당원으로 국민의힘 경선 일정에 참여하게 됩니다.
우선 캠프부터 꾸리고 조만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캠프 관계자는 "최 전 원장이 전언 정치보다 직접 소통하기를 원한다"면서 캠프 대변인을 두지 않고 최 전 원장이 직접 소통하는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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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