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전면등교 안갯속…학원 방역도 변수로

2021-07-15 0

2학기 전면등교 안갯속…학원 방역도 변수로

[앵커]

코로나 확산에 수도권 지역 학교들은 등교수업이 어려워졌지만 학원들은 방역 수칙을 지키며 대면 수업은 가능한데요.

2학기 전면등교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학원 방역도 하나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유치원과 학교 10곳 중 9곳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다음 주가 지나면 90% 이상의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상반기 학사 일정은 사실상 마무리 됩니다.

다만, 유치원생과 초등 저학년은 방학까지 돌봄이 이어지는 만큼, 해당 학교급의 교사와 학생 모두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는 처지입니다.

"(일부에서는) 원격으로 완전 전환했는데 아이들이 그대로 나오는 것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다 보니까 모여가지고 돌봄을 하게 되고 급식도…"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 방학 기간 학원 방역관리 역시 2학기 전면등교에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대입을 앞둔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이나 과목별 보충학습을 듣기 위한 수강생이 늘면서 방역에 다소 취약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평상시보다는 (수험생들이) 30% 정도 많이 들어오는 시기라고 할 수 있죠."

학원들은 기존에 하던 발열 체크나 시설 소독과 더불어 코로나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에게 진단검사를 유도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선제적 대응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말합니다.

"접촉자로 분류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분류가 됐을 때 학원에 신속하게 통보를 해준다든지 이런 부분들이 걱정인 거죠."

교육부는 현재 학원 종사자에 대해 백신 우선접종이 진행 중인 서울과 경기 외에 지자체와도 관련 협의를 하는 한편, 정기적 코로나 검사도 적극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o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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