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선별검사소…오후 들어 다시 '북적'
[앵커]
폭염 속에서도 선별검사소에는 연일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의료진과 검사를 대기하는 시민들 모두 쉽지 않은 상황인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홍석준 기자.
[기자]
네, 용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검사소는 오후 1시부터 운영을 재개했는데요.
검사를 받기 위해 모여든 시민들로 길게 늘어선 줄을 볼 수 있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검사를 받으러 많이들 찾아주셨는데요.
강한 햇볕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거나 나무 밑에서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시민들이 몰리자 의료진들이 나서 감염방지를 위해 반드시 거리를 확보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의료진은 그야말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아이스팩 조끼나, 냉풍기 등을 동원해보기도 하지만 온종일 계속되는 찜통더위를 막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입니다.
용산역 임시선별검사소의 어제 하루 검사 건수는 총 1,169건으로 확인이 됐는데요.
이번 주 내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용산구 내에서 아직 집단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회사가 밀집해 있어 검사 건수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열차 이용 승객들에 대한 방역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도 소개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용산역은 고속철도가 운영되고 있어 항상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코레일 측은 아직 좌석 판매 제한 계획은 없지만, 확산세에 대비해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차 또는 일반열차 탑승 시 전 승객의 발열 체크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용산역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기차역에서 이 같은 조치를 진행 중이고,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동을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기차를 타야 하는 상황이라면 개개인의 방역에 더욱 신경 써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용산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o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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