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남은 전력의 비율이 한 자릿수대를 오가고 있어서 정부가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전력예비율이 많이 떨어졌다는 소식이죠?
[기자]
하루 단위로는 두자릿수이지만 전력 사용이 많은 때에는 9%대로 떨어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한 자릿수대 전력예비율은 지난 한파가 몰아쳤던 지난 1월 11일 이후 6개월 만입니다.
111년 만의 폭염이 왔던 지난 2018년 7월 24일에는 여름철에 가장 많은 전력이 쓰여 예비율이 7.7%까지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하는 경기 상황과 이른 폭염 탓에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이달 초부터 특별대책 기간에 들어가 전력예비율이 심각한 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추가 전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하고 있습니다.
폭염특보를 오가는 불볕더위 속에 첫 고비가 다음 주에 찾아올 전망이죠?
[기자]
기상청은 오는 20일부터 한 단계 더 강한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기압이 겹치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는 '열돔' 현상으로 불볕더위가 더 극심해질 수 있습니다.
기상청 예보분석 들어보시죠.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태평양 고기압 기단과 그 상층부의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이 더해진다는 부분이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금 더위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강한 더위가 찾아올 수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이고….]
이렇게 되면, 다음 주 전력 공급능력 97.2GW에서, 상한선으로 잡은 최대 전력수요를 빼면 남은 전력은 4GW, 전력예비율은 4.2%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최저치입니다.
정부도 전력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어떤 대책을 마련했나요?
[기자]
정부는 올여름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을 내놓고 대비해왔습니다.
전력공급 능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전력수요가 일시적으로 늘어 전력예비율은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고장 나거나 정지한 발전소를 예정대로 정비하면 전력 공급 능력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부산복합 4호기와 고성하이 2호기 등 예방정비 중인 발전기의 시험 운전 일정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옮기고, 태양광으로 ... (중략)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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