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국 코로나 감염 증가...백악관, 백신 독려에 팝스타 동원 / YTN

2021-07-15 10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전 세계 80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10대들에게 인기가 많은 팝스타를 캠페인에 동원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추이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동남아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인도네시아가 가장 심각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5만4천여 명에 이르면서 하루 만에 또다시 최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정부가 비상 제한조치를 도입했지만, 델타 변이 확산을 차단하는 데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곳곳에도 델타 변이가 퍼지고 있는데요.

영국과 스페인의 신규 확진자가 각각 4만 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스페인에서는 특히 젊은 층의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카롤리나 다리아스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12세에서 29세의 젊은 층 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도 지난 5월, 8천 명 아래로 떨어졌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만 명대까지 늘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상황이 악화하면서 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나라가 80개국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걱정을 안기는 소식들이 많은데, 미국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CNN이 존스홉킨스대학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데요.

미국 50개 주 가운데 46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확진자가 1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31개 주는 증가율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큰 변동이 없거나 10% 미만인 곳은 4개 주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카운티로는 인구가 가장 많은 LA카운티에서는 최근 한 달 새 신규 확진자가 여섯 배로 늘었습니다.

최근 입원율이 늘어난 지역들을 보면, 절대다수의 환자들이 백신을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고요.

20~30대 젊은 환자가 늘었다는 게 이전과 다른 양상입니다.


새로 감염되는 경우 대부분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라고 하셨는데, 미국의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홈페이지를 보면요.

18세 이상 성인 인구의 67.8%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접종을 완료한 비율은 59.1%입니다.

12세에서 17세...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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