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오늘 오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회동을 한 데 이어 곧바로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예비경선을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경선 후보 간 공방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경선 연기 여부에 대한 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군요?
[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조금 전 보신 것처럼 입당식을 갖고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오늘 아침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만나 입당 입장을 밝힌 뒤 곧바로 입당을 진행한 건데요.
감사원장 직을 사퇴한 지 17일 만입니다.
최 전 원장은 이 대표와의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온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 아래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정권교체를 이루는 중심은 역시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도 최 전 원장의 입당을 환영한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경종의 의미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최 전 원장 모두에게 이득이 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최 전 원장이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관심은 또 다른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쏠리고 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도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 향후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서는 말을 아껴왔는데요.
윤 전 총장은 오늘 오전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예방했습니다.
외교·안보는 물론 과거 대선 후보 경험에 대해 조언을 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자리가 끝난 뒤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이번에는 민주당 분위기 알아보죠.
후보들 간 경쟁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예비경선을 지나면서 서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예비경선 당시 김빠진 사이다가 되었다는 지적이 나올 정도로 수세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이재명 경기지사도 공세 전환을 예고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오고 있는데요.
이 지사는 오늘 TBS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이재명... (중략)
YTN 김주영 (kimjy08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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