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건축 단지는 2년을 실제 거주해야 아파트 분양권을 주겠다는 조항이 최근 국회 입법 과정에서 백지화됐습니다.
지금도 재건축 기대감에 낡은 아파트의 집값 상승률이 신축 아파트 2배에 달하는데, 또 상승세에 불이 붙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은 지 30년이 넘은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입니다.
서울의 대표적인 초기 재건축 단지로 지난해 11월,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습니다.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지난달 전용 58㎡가 7억 7,000만 원에 팔리며, 연초 대비 1억 원 넘게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서울 상계동 공인중개사
- "하나 팔리고 또 하나 팔릴 때는 3천~4천(만 원) 올라서 팔리네요. 그러면서 이렇게 오르네요. 하나씩 팔리면서 올라갈 때 몇천씩 올라서 팔렸어요."
올 상반기 서울에서 준공 20년이 넘는 아파트 값은 3% 넘게 올랐습니다.
같은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