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하루 최다…절반이 감염경로 불명

2021-07-14 3

경기도 코로나 확진자 하루 최다…절반이 감염경로 불명

[앵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경기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의 절반가량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 불명이어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13일 하루 동안 발생한 경기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5명입니다.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종전 최다기록은 지난 9일의 451명이었는데 나흘 만에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400명을 웃돌던 확진자 수는 주말과 휴일 검사건수 감소여파로 다소 줄었다가 또다시 400명대로 급증한 겁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내 누적 확진자수는 수일 내로 5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영어학원 관련 확진자는 300명을 넘어섰고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와 용인시 국제학교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실제로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은 지난달 30%대에서 48%까지 치솟았습니다.

또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확진자 비율은 46%에 달하는 실정입니다.

"언제 어디서 바이러스가 전파됐는지 명확한 확인이 어려우므로 밀집지역을 피하고 환기를 자주 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 전담병원과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모두 80%를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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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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