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615명 '또 최다'...비수도권 내일 2단계 격상 / YTN

2021-07-14 3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615명으로, 또 하루 최다 기록입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점차 비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는데 정부는 비수도권도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615명입니다.

전날보다 465명이나 늘었습니다.

지난주에만 사흘 연속 깨졌던 최다 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운 상황입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의 1,378명입니다.

더욱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다음 달 중순쯤 하루 2,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전망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568명, 해외 유입이 47명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상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천 명이 넘습니다.

서울 63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고, 경기 453명, 인천 93명으로 수도권만 1,179명이나 됩니다.

비수도권은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등 389명인데,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2명 더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나 추가돼 총 163명입니다.

문제는 백신 접종의 속도입니다.

어제 1차 백신 접종자는 10만 5천여 명, 2차 접종자는 8만9천여 명이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로 보면 1차 접종자는 30.6%,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8%입니다.


내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고요?

[기자]
정부는 내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 두기 체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세종과 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은 제외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시작된 새로운 거리 두기 이행 기간이 오늘 끝나는데, 곧바로 방역을 강화한 것입니다.

김 총리는 "지역별로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도 추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해수욕장과 관광지 등 인파가 몰릴 여름철 휴가지는 집중적인 현장점검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잠시 뒤 11시 브리핑을 열어 비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실시에 따른 구체적인 방역 지침을 발표... (중략)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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