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615명으로, 또 하루 최다 기록입니다.
수도권의 확산세가 점차 비수도권으로 퍼지고 있는데 정부는 비수도권도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균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이라고요?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615명입니다.
전날보다 474명이나 늘었습니다.
지난주에만 사흘 연속 깨졌던 최다 기록이 다시 한 번 갈아치운 상황입니다.
직전 최다 기록은 지난 10일의 1,378명입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다음 달 중순쯤 하루 2,300명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방역 당국의 전망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이 1,568명, 해외 유입이 47명입니다.
지역별 국내 발생 상황을 보면 수도권에서만 천 명이 넘습니다.
서울 633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고, 경기 453명, 인천 93명으로 수도권만 1,179명이나 됩니다.
비수도권도 389명으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대전 41명 등인데, 4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어제 2명 늘었고 위중증 환자는 17명이나 추가돼 총 163명입니다.
문제는 백신 접종의 속도입니다.
확진자를 줄이려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야 하지만 이달 말부터나 본격화할 것으로 보여 당분간 확진자가 느는 건 불가피해 보입니다.
어제 1차 백신 접종자는 10만 5천여 명, 2차 접종자는 8만9천여 명이었습니다.
전체 인구 대비로 보면 1차 접종자는 30.6%,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은 11.8%입니다.
더욱이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다음 달에는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여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고요?
[기자]
정부는 내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 두기 체계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만 세종과 전북·전남·경북 등 4개 지역은 제외됩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지난 1일 시작된 새로운 거리 두기 이행 기간이 오늘 끝나는데, 곧바로 방역을 강화한 것입니다.
김 총리는 "... (중략)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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