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에서 훈련 비행 중이던 경비행기가 추락해 기장과 부기장이 숨졌습니다.
이륙한 지 불과 2분 만에 사고가 났는데, 구체적인 사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가 비닐하우스 옆에 노란색 철판과 바퀴가 보입니다.
근처를 날던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졌습니다.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당리에서 경비행기가 떨어져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후 3시 10분쯤.
추락 지점은 민가에서 불과 30m밖에 떨어지지 않은 밭입니다.
추락한 곳에 사람이 없어서 다른 인명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오수연 / 목격자 : 쾅 소리가 났어요. 소리가 많이, 세 번이나 났어요. 아이고! 내가 놀라서 저기 마당에 뛰어갔어요. 가니까 불이 쾅쾅 생기고….]
불은 금방 꺼졌지만, 비행기에 타고 있던 기장과 부기장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경비행기는 사고 지점에서 3km가량 떨어진 낙동강 옆 경비행기 업체 활주로에서 이륙했는데 불과 2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노태영 / 경남 의령소방서 지휘조사팀장 : 진압대원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한 뒤 기체 안을 확인한바 조종사로 보이는 요 구조자 1명을 발견하고 기체에서 약 10m 부근에 탑승자로 추정되는 (1명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기장이 부기장을 태우고 비행훈련을 하던 중에 기체가 추락한 거로 보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왜 사고가 났는지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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