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서 맥주 ‘벌컥벌컥’…NHL 쿠체로프와 후원계약

2021-07-13 1



기자회견장에서 앞에 놓인 맥주를 마셨는데, 얼마나 맛있게 먹었는지 거액의 후원을 받게 됐습니다.

한 주간 명장면 이현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웃통을 벗고 나온 이 선수.

맥주를 벌컥벌컥… 5분도 안 돼 두 캔째입니다.

[니키타 쿠체로프 / NHL 탬파베이 라이트닝]
"3일 동안 잠을 못 잤어요. 이 게임에서 이긴 건 엄청난 일입니다."

엄청난 광고효과를 누린 맥주회사는 쿠체로프와 후원계약을 맺었습니다.

유로2020 우승 주역 이탈리아의 보누치는 맥주에 콜라까지 양손에 들었습니다.

"오늘밤 다 마실거야."

기자회견장에서 콜라를 치웠던 호날두와 대조를 이룹니다.

영화에서 봤던 빗속 결투가 아닙니다.

갑자기 닥친 폭우에 드리블도 슈팅도, 동네축구가 됐습니다.

전반에 넣길 잘했네요.

시카고 화이트 삭스의 빌리 해밀턴.

비 내리는 9회말 장타를 막은 멋진 다이빙 캐치를 선보입니다.

롯데 신인 포수 손성빈은, 방수포 위 슬라이딩으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스포츠 명장면은 계속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편집: 천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