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품 수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소환...'대가성' 확인 주력 / YTN

2021-07-13 2

사기 행각을 벌인 수산업자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 대변인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대가성 있는 금품이었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경찰은 가짜 수산업자 김 모 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변인이었던 이 전 논설위원에게 골프채 등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과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전 논설위원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면서 금품의 대가성 여부를 규명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씨는 부장검사 이 모 씨와 포항남부경찰서 총경, 엄성섭 TV조선 앵커, 박영수 특검 등에도 금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11일 부장검사가 처음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언론인 가운데에서는 처음으로 이 전 논설위원이 소환된 겁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 씨에게 차를 빌린 뒤 대여료 250만 원을 석 달 뒤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검에 청탁금지법 적용이 가능한지 국민권익위원회에 유권 해석을 요청했습니다.

특별검사를 공직자로 볼지, 공무를 수행하는 일반인으로 볼지가 쟁점인데 이번 주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 : 지금 법률가 자문까지 받은 상태고, 발표는 이번 주 내로는 할 수 있다고 하네요.]

수산업자와 관련해 수사를 받는 사람도 더 늘었습니다.

최근 언론인 2명이 추가 입건돼 금품 수수 혐의를 받는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7명입니다.

앞으로 소환 조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가성이 드러날지에 시선이 쏠려 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YTN 엄윤주 (soju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1071317260385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