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면 봉쇄 위기 직면"…방역지침 준수 호소
[앵커]
이재명 경기지사는 오늘(1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지사는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만이 전면봉쇄로 가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우려했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됐다면서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4차 대유행은 기존과 달리 속도가 빠르고 발생 경로를 찾기 어려워 당장 확산을 막지 않으면 전면봉쇄의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의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않으면 우리가 텔레비전 뉴스에서나 보았던 외국과 같은 전면 봉쇄로 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지사는 4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선별진료소 등을 연장 운영해 검사역량을 강화하고 노래연습장이나 학원 등 방역 취약업종 종사자들에 대한 선제적 진단검사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콜센터, 물류센터 등 감염 빈도가 높은 사업장에는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 집단감염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일선 시군과 합동으로 유흥시설이나 식당 등에 대해 운영 제한 시간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해 위반업소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핵심방역수칙 위반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서 첫 발견만 해도 10일의 영업정지 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이 지사는 치료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과 자기 선택권을 존중하기 위해 자가치료 대상자를 성인까지 포함하도록 지침개정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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